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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2 정의논란 (연쇄살인, 사적복수, 법집행)

에콩e 2026. 2. 19. 20:4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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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관객의 78%가 '정의로운 살인'이라는 모순된 개념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이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듭니다. 선과 악의 명확한 경계를 해체하고, 정의란 무엇인지를 묻는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넘어 현대 사회의 법 감정을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과연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이루어지는 응징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연쇄살인범 해치, 대중이 환호한 이유

    영화 속 해치는 범죄자들을 그들이 저질렀던 방식 그대로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입니다. 눈에는 눈, 폭행에는 폭행으로 갚아주는 그의 범행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킵니다. 특이한 점은 대중들이 그를 '정의의 구현자'로 칭송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도 해치의 라이브 방송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몰려들고, 그의 행동에 환호를 보냅니다. 이런 현상은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 피해자 유가족의 82%가 현행 법정 형량에 불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영화 속 전서구는 한 사람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가족 전체를 자살로 몰아넣었지만, 고작 3년 형을 선고받습니다. 이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는 참을 수 없는 불의입니다.

    💡 알고 계셨나요?
    영화 베테랑2에서 서도철 형사를 연기한 황정민은 전편에 이어 9년 만에 같은 캐릭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선우라는 신입 형사가 합류하는데, UFC 형사라는 별칭을 가진 이 캐릭터는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서도철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법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내가 해치 같은 존재의 기준에서 벗어난다면? 완벽한 판단력을 가진 인간은 존재하지 않기에, 사적 복수는 또 다른 폭력의 연쇄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는 이 지점을 날카롭게 포착합니다. 대중은 해치를 영웅시하지만, 정작 그 살인은 법적 절차를 무시한 또 하나의 범죄입니다. 사람들은 본인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에, 마치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듯 도파민에 취해 환호합니다. 솔직히 무서운 현상입니다.

    사적복수와 법집행의 경계선

    서도철 형사는 영화 내내 명확한 입장을 견지합니다. "사람 죽이는데 좋은 살인 있고 나쁜 살인 있어? 살인은 살인이야." 이 대사는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감독은 정의가 무엇인지를 묻기 위해 영화 곳곳에 상징적 장치를 배치했습니다. 바로 서 있지 못한 법전, 그 사이에 놓인 책들은 흔들리는 정의를 시각화한 소품입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강력범죄 재범률은 약 23%에 달합니다. 이는 현행 법 체계가 완벽하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인이 법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 속 해치는 철저한 계획 아래 범행을 저지르지만, 그의 데스노트에는 다음 타깃으로 경찰청장, 부장 판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접 겪어본 바로는, 법에 대한 불신이 쌓일수록 사람들은 극단적 해결책에 끌립니다. SNS에서 특정 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와 사적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오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경찰을 찾게 됩니다. 이런 이중적 심리를 범죄자들은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영화는 선우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 딜레마를 극대화합니다. 열정 넘치는 신입 형사로 보였던 그가 사실은 해치 본인이었다는 반전은, 법 집행자와 범죄자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그가 "저 선배님이 조태오 잡으시는 거 보고 경찰 된 건데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아이러니의 극치입니다.

    구분 법적 처벌 사적 복수
    절차 공정한 재판과 증거 개인의 판단과 실행
    정당성 사회적 합의 기반 주관적 정의 기준
    결과 제도적 교정 폭력의 연쇄
    사회적 영향 법치주의 유지 무법 사회 초래

    베테랑2가 던진 질문, 법집행의 한계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서도철과 선우(해치)의 대결입니다. 건물과 장애물 사이를 유유히 날아다니는 해치의 신묘한 움직임은, 그가 기존 법 집행 시스템으로는 잡을 수 없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실제로 UFC 형사로 불리는 선우조차 그를 따라잡기 버거워합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전략적 판단력을 겸비한 그는 차원이 다른 상대였습니다. 그렇다면 법은 정말 무력한 것일까요?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강력범죄 검거율은 평균 92%에 달합니다. 이는 법 집행 시스템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만 문제는 처벌의 강도와 재범 방지 시스템입니다. 영화 속 전서구처럼 가벼운 형량을 받고 출소하는 경우, 국민적 공분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형량을 강화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 중심의 사법 체계 구축과, 가해자에 대한 실질적 교정 프로그램입니다. 영화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사적 복수를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서도철의 일관된 태도입니다. 그는 범죄자들을 잡는 과정에서 폭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법 집행의 테두리 안에서입니다. "범죄 저지르고 살지 말라 그랬지!"라고 외치며 현장을 누비는 그의 모습은, 법의 한계 속에서도 정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베테랑2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법 감정의 괴리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영화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관객 스스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법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는 순간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간의 이중적 심리를 범죄자들이 이용하는 현실 속에서, 법 체계의 개선과 사회적 신뢰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필자의 한 마디

    영화를 보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우리가 정의라고 믿는 것이 사실은 감정적 해소일 뿐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법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개인이 심판자가 되는 순간, 사회는 무너집니다. 그럼에도 변화가 필요한 건 분명합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되는 법 체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 [출처] 《베테랑2》 영화리뷰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류승완 감독)

    /영화가좋아요와구독부탁드립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KdimyFnxj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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