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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리뷰 (경찰 정의감, 현실 대응, 여성 납치)

에콩e 2026. 2. 24. 06:1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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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경찰 영화라고 하면 화려한 액션이나 추격전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쪽을 예상했는데, 막상 청년경찰을 보고 나니 생각보다 현실적인 경찰 시스템의 문제점을 꽤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더군요. 경찰대학에 들어가려는 주인공 둘이 성격도 행동도 전혀 다른데 어찌저찌 친해져 절친이 되고, 크리스마스 휴가 때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클럽에 가지만 현실은 군인이라 까이기 마련이죠. 그렇게 둘이서 놀기로 하고 식당 밖으로 나오는데, 지나가는 한 여자에게 반해서 마지막이다 싶어 뒤를 따라갑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봉고차가 여자를 납치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경찰 대응 시스템의 현실과 한계

    놀란 두 주인공은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영화가 보여주는 게 일반적인 기대와 좀 다릅니다. 경찰의 대응이 생각보다 믿음직스럽지 않았던 거죠. 절차니 뭐니 하면서 실질적인 수사는 나중으로 미뤄지고, 심지어 2주 정도 걸릴 거라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저도 이 부분을 보면서 '아, 현실이 진짜 이렇구나' 싶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둘은 파출소에 신고했다가 답답한 대응에 직접 경찰서까지 찾아가지만, 결국 윗선의 특별 지시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받지 못합니다. 사람이 눈앞에서 납치당했는데 말이죠. 일반적으로 경찰은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행정적인 부분이 끼어들면 생각보다 느려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주인공 둘은 직접 수사를 시작합니다. 납치된 여자가 흘리고 간 떡볶이 봉지를 단서로 삼아 떡볶이 집을 돌아다니고, 그녀가 일했던 귀파방까지 찾아가면서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갑니다. 경찰대학 교관에게 대포차 조회를 부탁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런 식으로 인맥과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총동원해서 범인들의 소굴을 찾아냅니다. 솔직히 이 과정이 영화적으로 과장된 부분도 있겠지만, 공권력의 한계를 개인이 뚫고 나가려는 모습 자체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의감과 현실의 격차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주인공 둘은 그 여자뿐 아니라 많은 여자들이 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곳은 젊은 여성들을 기계처럼 이용해 난자를 뽑는 난자 공장이었죠. 이 설정 자체가 충격적이긴 한데, 영화는 여기서 주인공들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이 퇴학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대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끝까지 여자들을 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요즘 경찰들이 가져야 할 정의감이 뭔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찰은 법과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생각엔 그 이전에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는 태도가 먼저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자기 커리어를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타인을 구하려는 모습, 그게 진짜 경찰의 본질 아닐까요.

    물론 영화니까 액션 장면도 화려하게 나옵니다. 범인들과 맞서 싸우고, 보스급 괴물과도 대결하죠. 하지만 제가 이 영화에서 인상 깊게 본 건 그런 액션보다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선택과 그 한계였습니다. 결국 주인공들은 징계를 받긴 하지만 퇴학까지는 가지 않고 1년 유급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구한 여자가 찾아와 고마움을 표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죠.

    솔직히 말하면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과연 경찰이 어떻게 대응할까, 그게 더 궁금해지더군요. 요즘 세상과 정말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바라는 세상에 있는 경찰들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청년경찰은 단순히 재미있는 액션 영화를 넘어서, 진짜 경찰에 대해 그리고 정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류의 영화가 오히려 현실을 더 적나라하게 보여줄 때가 많더군요. 영화를 보고 나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게 된다면, 그 영화는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시스템의 한계와 개인의 용기, 그 사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v83LfP7u4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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